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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f46 2022. 10. 21. 15:13

김규리 "결혼? 여자로서 순리 따르고파"
- 2022. 5. 28

배우 김규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답니다.

김규리는 초등 커뮤니티의 생태계를 반영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던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아웃사이더맘 서진하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사실 김규리는 미혼 여배우이지만 초등학생 아들이 있는 학부모를 연기했다. 여배우로서 꺼려지진 않았을까. 대답은 단호하게 'NO'였다. 엄마 역할을 이미 많이 해봤다는 김규리는 "어렸을 때 미혼모 역할도 했고 그런 것에 대한 게 없었다"며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엄마 역할을 안하는 분들도 있는데 난 캐릭터, 연기로 항상 캐릭터와 작품을 봤기 때문에 그 감정을 내가 이해할 수 있을 땐 그 역할을 그냥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엄마로서가 아니라 그냥 서진하란 사람, 레아란 인물로 됐기 때문에 공감이 갔고, 그랬기 때문에 엄마고 엄마가 아니고에 대한 고민은 하나도 없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답니다.

때문에 엄마 역할이라 겪어야 했던 어려움 또한 없었다. 김규리는 "특히나 서진하는 독립적인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이고 독립적이기도 했다. 교육하는 방식도 아들 앙리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해줬다. 상위동 엄마들은 함께 몰려다니면서 교육하는데 반해 서진하는 자신의 방식으로 아이를 키웠기 때문에 특별히 공부를 해야되거나 준비해야 되는 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새롭게 알게 되거나 배우는 것들이 많았다. 김규리는 "아무래도 엄마 역할을 하고 있으니, 게다가 '그린마더스클럽'이다보니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과 수다를 떨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자신의 아이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 얘기를 듣다보면 너무 재밌는 거다. 내가 모르는 세계이니까 말이다. 그럼 '진짜 그렇다고?'라 묻는다. 선행 학습을 안하면 학원에서 안 받아주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고 해 너무 신기했다. 어깨 너머로 진짜 우리 어머니들이 겪고 있는 현실들을 들으면서 '진짜 이렇다고? 이렇게까지 교육을 한다고?'라며 신기해하고, 어머니들을 존경하게 됐답니다:"

아울러 "아니 부모님들을 존경하게 됐다. 부모가 되는 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난 내 인생만 노력하면 되지 않나. 언제든지 자고 싶을 땐 푹 자도 되고 촬영 외 나머지 개인적인 시간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된다. 쉴 때면 게을러질 수 있는 선택권이 있고 그게 당연한 인생인데 부모님들, 특히 어머님들을 보면 쉴 틈이 없는 것 같다. 쉬는 날 아이가 뭘 하고 싶어하면 데리고 나간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부지런해야 엄마가 될 수 있단 생각을 했다. '어떻게 저런 걸 다 해내지?' 싶다. 엄마라고 말하지만 엄마는 내가 볼 땐 슈퍼우먼 같고 아빠는 슈퍼맨 같은 느낌이다. 대단하다. 부모가 됐기 때문에 다 가능한 것 같다. 난 상상만 한다. 멋있고 경이롭고 존경스럽다"고 이야기했답니다.

'그린마더스클럽'에는 타이거맘, 신입맘, 아웃사이더맘, 스칸디맘, 알파맘 등 다양한 엄마의 유형들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김규리는 훗날 어떤 엄마가 될까. 혹은 어떤 엄마가 되길 원할까.

그 중 아웃사이더맘을 연기했던 김규리는 "조금씩 뜯어서 김규리로 만들고 싶다"고 운을 뗐다. 각 인물들마다 조금씩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김규리는 "이은표(이요원 분)처럼 이상주의였다가 현실로 오게 되는 그런 점도 있다. 예를 들어 아이한테 스마트폰을 보여주면 아이도 엄마도 안쓰럽게 보인다. 근데 안 보여줄 수가 없다더라.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이번에 드라마를 하면서 요즘 교육에 관련돼 유행하는 게 드라마 안에 녹아있다. 그런 걸 보면서 '진짜 그런다고?', 소셜들을 보고 '진짜 저래야 된다고? 그럼 아이가 뭐가 달라?'라고 생각했답니다":

이어서 "얘기를 들어보니 진짜 그렇게 살고 있는 주변 분들이 계시더라. 그 분들을 보면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영어를 나보다 더 잘한다. 아이한테 뭔가를 가르치면 '아이답지 않은 거 아니야?' 하면서도 아이가 대단해보이는 거다. 이은표 같이 현실과 이상에서 어느 지점에서 내가 타협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타이거맘' 변춘희(추자현 분)를 보면서 자신이 갖지 못했기 때문에 아이한텐 꼭 그렇게 해주고 싶은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공감했다. 사실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너희가 공부만 해야지'라는 게 있었다. 내가 어떻게 해서라도 공부만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랬다. 아마 그런 모습들이 타이거맘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부모로서 강인함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칸디맘 김미영(장혜진 분) 스타일도 좋아한다. 그렇다고 김영미 역할처럼 사람들을 조직해서 그렇게 하진 않는데 아이들마다 그 성격을 알려면 잘하는 걸 놔두고 봐야한다. 한참 자라다 보면 그 성향을 알 수가 있는데 그 성향을 알 때까진 기다려줘야 한다. 내가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내 아이가 있다면 아이도 처음엔 기다려줘야 되지 않을까 싶답니다:"

아울러 "부모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아갈 수 있게끔 좋은 길을 안내해주는 이정표가 됐음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갖고 있다. 알파맘 박윤주(주민경 분) 캐릭터 같은 경우엔 너무 헌신적이다. 내 아이가 나보다 뛰어난 것 같아서 혼신을 다한다. 아이만 남고 본인은 사라진 인물이다. 아이한테만 삶이 있는데 충분히 이해가 된다. 부모님은 캐릭터를 극대화시켜서 그렇지 모든 부모는 자식한테 그러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다 조금씩 떼서 현실로 가져오면 좋겠다. 그랬더니 이요원이 '언니 쉽지 않아~'라 그러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한편 서진하는 안타깝게도 극 중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짧은 생을 마감하는 인물이었다. 이를 연기하면서 결혼관이나 교육관에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김규리는 아니라고 했다. 김규리는 "작품의 이야기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런 고민은 해본 적이 없다. 아예 내 현실과 극 중 이야기를 연결해보려고 상상해본 적이 없다. 난 나고 서진하는 서진하고 레아는 레아다. 그건 내 현실로 가져온 적이 없다. 난 싱글로 잘 지내고 있다. 그런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 만약 가정이 있었다면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고 답했답니다.

그러면서 김규리는 조심스레 결혼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규리는 "여자로서의 순리를 따르고 싶다.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그건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대상이 있어야 한다. 막연하게 '순리를 따르고 싶다'란 생각을 하는 것이다. 희망이지만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고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젠 혼자가 편하다. 혼자 있는게 익숙하고 가볍고 편리하고 그렇다. 그리고 내가 외로울 틈이 없다. 외롭지가 않다. 가족 구성원이 많다. 언니들도 많고 언니들이 내 주변에 같이 있다보니 항상 시끌벅적하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외롭단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 결핍이 없어서 오히려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더 많았다. 이제는 익숙하다. 언니들이 위로 셋인데 결혼한 언니가 한 명 밖에 없고 조카도 없다. 조카가 생기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답니다.

- 프로필

출생 나이 생일
1979년 10월 6일 (43세)
고향 출생지ㅐ
경기도 안양시

신체 키 몸무게 혈액형
168cm, 46kg, 240mm, AB형
학력
안양여자중학교 (졸업)
양명여자고등학교 (졸업)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학 / 학사)

데뷔
1997년 잡지 '휘가로' 모델

1997년에 데뷔하였으며 데뷔 때는 개명 전 이름인 김민선으로 활동하였으나 2009년에 아명(兒名)이었던 현재 이름으로 개명했다.

- 근황 보도 알아보기!

김규리, 위암 판정 아버지와 소중한 시간.. 스튜디오 눈물바다
- 2022. 10. 21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규리가 아버지와 애틋한 시간을 갖는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재능부자 김규리의 딸로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아버지를 위해 직접 정성껏 만든 요리, 아버지와 나누는 진심 어린 대화, 어머니에 대한 추억 이야기 등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답니다.


이날 공개된 VCR 속 김규리는 “아빠! 보고 싶어”라며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아버지와 통화를 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드시고 싶은 음식이 있는지도 꼼꼼히 챙겼다. 아버지가 김규리의 한옥 작업실에 오시기로 한 것. 김규리는 “아버지가 얼마 전에 위암 판정을 받으셨다. 다행히 좋아지셨지만 관리 중이시다. 오늘만큼은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음식들을 특별하게 대접해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한다.

김규리는 아버지가 먹고 싶다고 한 삼겹살을 재료로 정성 가득한 음식을 만들었다. 과연 김규리가 아버지를 위해 만든 맛과 건강 다 잡은 밥상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얼마 후 김규리의 한옥 작업실에 아버지가 도착했다. 딸을 보자마자 얼굴 가득 함박 미소를 지은 아버지는, 딸을 위해 직접 만든 대추청을 꺼내 감동을 안겼다. 애정이 철철 넘치는 부녀의 모습으로 훈훈하게 한답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규리와 아버지는 9년 전 하늘나라로 떠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조심스레 꺼냈다. 인터뷰에서 김규리는 어머니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아버지에게 더 잘하는 딸이 되려고 한다고 말한다.

김규리 아버지 역시 딸 몰래 제작진과 한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고생을 했다. 클 때 도움을 주지 못했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헤쳐 나간 딸이다. 아빠로서 안타깝고 대견하다”라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아버지의 진심을 엿듣게 된 김규리는 눈물을 훔쳤다. ‘편스토랑’ 식구들도 울컥하며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됐답니다.

김규리 "'그린마더스클럽' , 너무 금방 끝나 아쉬워
- 2022. 5. 27

그린마더스클럽' 김규리가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는 26일을 끝으로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김규리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로, 김규리는 극중 이은표(이요원 분)의 라이벌이자 옛 친구이기도 한 태피스트리 작가 서진하를 연기했답니다.

김규리는 종영을 앞둔 상황에 대해 "드라마 자체는 1년 전부터 준비해왔는데, 방송이 시작하고 나니까 너무 금방 끝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면서 "보통 시원섭섭하다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시원하다는 느낌은 없고 아쉽기만 하다"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처음 작품에 캐스팅된 계기에 대해서는 "작년 이맘 때 한 달 정도 개인전을 열었었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였지만, 매일 나가서 찾아오신 분들게 도슨트를 해드렸다"면서 "전시회 중반 쯤에 마지막 도슨트가 끝나고 찾아주신 분들과 사진까지 다 찍어드렸는데 여자 두 분이 남아계셨다. 그래서 '이제 끝났는데요'라고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더니 사실은 드라마 감독이라고 하시면서 라하나 감독님과 PD님이 제게 대본을 주시면서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이 완료가 된 상태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저를 찾아주셨는데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합류했다"고 이야기했답니다.

그는 "감독님께서는 (서진하를) 1인 2역을 맡아야 하기도 하고, 극중에서 불안함과 위기감이라는 톤앤매너를 정하는 중요한 인물로 생각하고 계셨더라. 심지어 다른 매니지먼트를 통해서 배우를 소개받기까지 하셨는데도 제게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렇게 출연을 결심하고 바로 불어 공부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처음 대본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김규리는 "처음에 감독님은 완벽한 외모에 우아하고 기품이 있는데, 상대가 듣기에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는 캐릭터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런데 대본을 받아서 보니까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면서 "진하는 다 갖추고 태어난 인물이고, 기회도 많고 사람들이 보면 완벽한 인물이다. 하지만 스스로가 갖고있는 내적 불안감이 커서 누군가 친해지려고 다가와도 진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날까봐 그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하고 피하는 인물"이라고 답했답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 대한 연민이 있었는데, 우선은 캐릭터가 가진 걸 십분 발휘해야해서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서 헤어스타일부터 머리 색깔, 네일, 의상 등을 열심히 준비했다. 작품에서 입고 나온 의상의 99%가 제 옷"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일리스트를 통해서 의상을 구하는 게 아니라, 직접 동대문부터 해외 온라인 쇼핑몰까지 뒤져가면서 옷을 구매했다"고 말한 김규리는 "진하의 불안감을 의상의 색깔로 표현했다. 초반에는 흰색, 아이보리색 등의 무채색 계열의 의상을 입었는데, 내면의 불안감이 드러나야 할 때는 빨간색이나 초록색 등의 진한 색의 의상을 입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