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이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과 장시호가 한때 '연인'이었다고 증언했답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규혁은 “장시호가 처음에는 김동성과 남녀관계로 만나면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기획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당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전무이사를 맡았던 이규혁은 "장시호가 김동성과 관계가 틀어지면서 입장이 곤란해졌다면서 나에게 빙상 관련 일을 맡아서 정말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김동성과의 관계 때문에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단순하게 이해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이규혁은 또 "장시호가 영재센터를 설립했고 실제적으로 운영했던 것이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시호는 이규혁이 외국에 있을 때도 영상통화까지 하며 센터 운영을 의논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이규혁의 '남녀관계' 발언이 알려지자 김동성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밤 실검에 오르락 내리락 잘 살고 있는데… 그냥 카더라 식으로 막 나불대는구나"라며 "진심 내 맘이 아프고 내가족들이 받을 상처에 진짜로 미안한 마음뿐이네"라는 글을 남겼답니다.
같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동성은 아내 오유진씨로 보이는 여성의 머릿결을 손으로 쓰다듬고 있다. 김동성 부부는 한 차례 이혼 논란을 겪었지만, 최근 화보를 찍는 등 애정을 과시하고 있답니다.